- 세종공업, 협력사 덕양산업 주가 급등에 ‘매도’
자동차 부품회사 세종공업은 덕양산업 3.86%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달 98억원 규모 주식을 팔아 지분율이 1.93%로 줄었다.
두 회사는 모두 현대차그룹 협력사로 덕양산업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우호 지분으로 2014년 세종공업을 끌어들였다. 당시 세종공업은 덕양산업 5.79% 지분을 30억원에 사들였다.
9년 뒤 이로서 원금을 3배 이상으로 키운 셈이다. 덕양산업은 현대차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칵핏 모듈을 생산한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그러자 세종공업도 보유 주식 매도에 나섰다.

2. 에코프로비엠, 내부자 7억 매도
김명선 에코프로NH 사외이사가 보유한 에코프로비엠 3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약 7억원 규모 주식이다. 김 이사는 4월에도 에코프로비엠 500주를 주당 29만8000원(1억 5000만원)에 처분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4일 24조 591억원으로 코스닥 1위다.
3. 쏘카 임원들 억대 주식 매도
위현종 쏘카 본부장은 자사 주식 7359주를 약 1억원에 매도했다. 계열사 나인투원의 최정완 부대표는 1만 4000주를 약 2억 5000만원에 처분했다.
쏘카 현 주가는 1만 7170원으로 공모가(2만 8000원)에 비해 크게 낮다. 다만 쏘카 임직원들이 받은 스톡옵션은 행사 가격이 1만 6000원인 것도 있어 차익 실현이 가능한 구조다.

4. 코스메카코리아, 임원 1.5억 매도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전무는 자사 주식 1억 5000만원 규모를 매도했다. 화장품 주문자 표시 제조 및 판매, 개발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른 실적 개선 덕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5. 휠라홀딩스, 가족회사 지분율 30% 눈 앞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가족들이 지배하는 ‘피에몬테’가 휠라홀딩스 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피에몬테는 이달에만 휠라홀딩스 1.23%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피에몬테의 휠라홀딩스 지분율은 28.80%로 곧 30%를 넘길 기세다. 올해 초 지분율이 26.34%였고, 작년 초 21.62%였던 점과 비교하면 그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는 윤 회장이 아들 윤근창 대표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방법이다. 상장사인 휠라홀딩스 지분을 직접 넘기기 보다는 비상장사 피에몬테를 승계하는 방식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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