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직원들, 급여 받아보니…”내 월급이 왜 이래?”

직원 간 액수 뒤죽박죽 섞여 지급

효성그룹 직원들이 5월 급여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받던 금액과 너무 차이가 컸던 탓이다.

알고보니 사무 처리 중 오류로 직원들이 받아야 할 월급이 서로 바뀌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담당 사원이 일일히 임직원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주)효성 직원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 내부 게시판은 차단됐고, 관련 공지나 책임자 사과도 없다”면서 “이래도 효성에 입사 지원할 것이냐”고 썼다.

효성티앤씨 직원 B씨는 “사원인데 월급이 1500만원이 넘게 들어왔다”면서 “특별 보너스인줄 알고 좋다 말았다”고 썼다.

급여는 같은 직급 안에서도 다를 수 있어, 민감하게 다뤄진다. 특히 연봉 차이가 드러나면, 내부 사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오토에버에서는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다른 직원의 동료평가 내역뿐만 아니라 연봉수준까지 조회가 가능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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