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운용, HL홀딩스 ‘확대’…파마리서치 ‘축소’
VIP자산운용이 HL그룹 지주회사 HL홀딩스 1.17%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6.26%로 늘었다. 정몽원 HL 회장, 국민연금, 베어링자산운용에 이어 4대 주주에 해당한다.
반면 VIP운용은 파마리서치 1.82% 지분은 매도했다. 지분율이 5% 미만 4.86%로 줄면서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이제는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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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주주행동 예고...한라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건설업체 (주)한라가 배당 확대 계획을 밝혔다. VIP자산운용이 한라홀딩스 5% 지분을 확보하며 주가를 올리기 위한 주주 행동을 예고한 뒤 하루만에 나온 반응이다. 10일 한라는 ‘주주환원 정책 이행 계획’ 공시에서 “2021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라는 “주주환원 정책 재원에서 배당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연내 자기주식 취득/소각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라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00원을, 우선주 1주당 559.8원을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90억 2272만원이다. 한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91억원이다. 지난 9일 VIP자산운용은 한라의 모회사 한라홀딩스 주식 5%를 취득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가치 개선 효과가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라홀딩스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
2. ‘경영권 매각’ 소룩스, 대주주 측 잔여 지분 장내 매도
코스닥 상장 조명업체 소룩스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를 최대주주로 맞이하게 됐다. 그러면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복덕 소룩스 대표 등이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
김 대표 개인은 4.11% 지분을 17일 매도했다. 특수 관계인 2명도 0.35% 지분을 팔았다. 정 대표가 김 대표 측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잔여 지분은 앞으로도 장내에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3. 하나기술, 내부자가 또 억대 매도
박정우 하나기술 부사장은 2억 7000만원 규모 자사 주식을 매도했다.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전공정 장비 턴키 공급이 가능한 업체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장비업체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매출 다각화에 나섰다”며 “전고체 배터리 소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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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수주설에 하나기술 주가↑...임원들은 수십억 주식 '매도'
하나기술이 최근 노르웨이 배터리 회사 플레이어 1조 50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자 임원들은 보유 주식을 팔아 수십억원을 챙겼다. 2일 공시에 따르면, 박민환·구태근 이사는 각각 하나기술 2만 5000주와 2만 2000주를 팔았다. 각각 18억원과 15억원 어치 주식이다. 회사는 지난달 25일 “플레이어사와 반고체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나,수주와 관련된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하나기술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가 7만원을 넘어서자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팔고 나선 것이다. 최근 주식을 판 박 이사는 지난 5~6월에도 하나기술 1만 3695주를 팔아 8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후 남은 주식을 이번 기회에 전부 매도한 셈이다. 2차 전지 […]
4. 피코그램, 최대주가 32억 매도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최대주주)는 자사 2.17% 지분을 장외 매매로 넘겼다. 32억 1600만원 규모 주식이다.
같은 날 공시에서 대주주 특수 관계인인 임성택씨도 피코그램 3600주 보유분 전량을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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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주' 피코그램 주가 급등...임원은 '전량 매도'
정수기 필터 업체 피코그램 주가가 뚜렷한 이유 없이 3개월 만에 4배 이상 올랐다. 그러자 임원은 보유 주식을 전부 팔았다. 이 회사 방석봉 이사는 24일 공시에서 피코그램 1290주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주당 8만원에 약 1억원을 현금화한 셈이다. 지난 3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주식 전부를 이달 19일 매각했다. 피코그램 주가는 이달 17일 장중 8만 5200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는 판단에 매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25일에는 1만 8400원이던 피코그램 주가가 4배 이상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거래소가 답변을 요구하자 회사는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다. 일부는 지분 구조에서 이유를 찾는다. 6월 말 기준 피코그램은 […]
5. ‘2대 주주’ 에버그린, 진시스템 전량 매도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진단키트 업체 진시스템 6.99%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2대 주주였던 에버그린 측은 81억원에 해당 주식을 팔았고, 보유 지분을 전부 처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해소 분위기에도 진시스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이를 기회로 처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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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진시스템 투자 회수 마무리...원금 2배 이상 건질듯
2017년 투자 후 5년 만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 전부터 5년간 보유해온 진시스템에 투자를 마무리 짓는 단계에 들어갔다. 스톤브릿지는 30일 공시로 진시스템 15만 3812주(2.33%)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이날까지 주식 시장에서 매매와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12억 3533만원 어치 주식을 판 셈이다. 스톤브릿지는 진시스템 지분율이 4.55%로 줄어 이제는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5월 진시스템이 상장한 직후 기준 12.35% 지분을 가진 2대 주주였다. 그러다 작년 7월에 5.47% 지분을 처분했고 남은 지분도 이번에 매도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했다. 스톤브릿지는 2017년 10억원을 진시스템에 처음 투자한 이래 2018년 15억원, 2019년 20억원을 투자해 총 45억원을 상장 전 진시스템 주식에 썼다. 작년 7월에는 9일 단 하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