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지배구조]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法’ 논란…연봉 9억 임기 4년

  1. 국회 농해수위, 농협법 개정안 의결…본회의 통과 가능성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 통과시 이성희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해진다. 이 회장 임기 중에 발의돼, 이 회장에게 적용되는 법 개정이라 ‘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농정신문>은 이 회장이 중앙회장 연봉 3억 9000만원과 겸직하는 농민신문사 회장 연봉 4억 1500만원을 합쳐 4년 임기 동안 35억 3200만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1년 평균 8억 8000만원 수준인데, 매년 상승률을 반영하면 9억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 대호에이엘 vs 소액주주연합, 경영권 분쟁 돌입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대호에이엘의 소액 주주들이 경영권을 확보해 다른 기업과 M&A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호에이엘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로, 지분율이 18.74%다.

소액주주들은 6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기존 경영진을 해임하고 자신들이 추천하는 인물들을 이사회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영권 확보 후에는 대호에이엘의 본업과 가장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사업, 혹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등에 회사의 경영권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미지=픽사베이]

3. 아세아제지 소액주주들 “담함 과징금, 경영진이 배상해야”

아세아제지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경쟁사들과 가격 담합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총 269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주주들은 “당시 아세아제지 이사들은 과징금과 벌금으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와 평판 저하 등 무형적 손해를 입혔다”며 “이는 업무상 배임이며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4. ‘상장 폐지 위기’ KH그룹 “소액주주들과 소통 약속”

KH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소액 주주들과 만나 경영 개선과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계열사 5곳(KH필룩스, iHQ, KH건설, KH전자, 장원테크)이 상장 폐지 가능성이 있다. 그러자 투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소액 주주들은 KH그룹에 경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5. 알리바바, 6개 그룹으로 쪼개져…각자 상장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의 각 사업 부문 상장이 본격화된다. 식료품 사업인 프레시포와 스마트배송 사업인 차이냐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등 6개 사업 부문이 차례로 홍콩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자 마윈은 외국을 돌아다니며 선진 농업·어업 기술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를 여행하며 지인을 만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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