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이오, 소룩스 대주주 지분 인수…우회상장 가능성
먹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리바이오가 나스닥 상장 대신 코스닥을 택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의 김복덕 대표 지분(39.32%)를 3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또한 정 대표는 100억원 규모 신주 발행 유상증자,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도 참여한다. 추가적으로 정 대표 측에서 소룩스 200억원 규모 신주도 인수한다.
그 경우 정 대표가 소룩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며, 이후 아리바이오와 합병 절차 등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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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이스침대, 주가 약세 이용한 대주주 간 증여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은 자사 주식 5.00% 지분 전량을 딸 안명숙씨에게 증여했다. 에이스침대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주식 증여에 유리한 환경이 됐다. 약 175억원 규모 주식이다.
안명숙씨는 5.00% 지분을 확보한 주요 주주가 됐다. 에이스침대는 이미 안 회장 아들인 안성호 대표가 74.56% 지분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3.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에 지분 경쟁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자사 주식 1.92% 지분을 사들이고 나섰다. 이 대표 측 지분율은 15.32%로 늘었다.
파마리서치 측은 이달 11일 씨티씨바이오 13.62%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다시 이 대표 측이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를 빼앗은 셈이다. 파마리서치 역시 추가 자금을 풀어 주식을 사들일 가능성이 있다.
주요 주주 간 지분 경쟁은 주식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주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씨티씨바이오 주가도 코스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 경영권 분쟁 없다…아이디스, 토비스 지분 추가 매도
코스닥 상장사 아이디스가 경쟁 관계에 있는 토비스 주식을 사들여 1대 주주에 올랐다가 주식을 팔고 있다.
아이디스 측은 토비스 1.12% 지분을 추가로 매도해 지분율이 5.30%로 감소했다. 올해 2월 공시에서 아이디스 측이 토비스 3.04% 지분을 팔았다고 밝힌 뒤 추가 매도다.
아이디스는 계열사 코텍이 슬롯머신용 모니터를 만들어 토비스와 사업 영역이 겹친다. 그래서 아이디스 측이 토비스를 적대적 인수합병하려는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그러나 별다른 행동없이 주식 매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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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센코, LB인베 측 추가 매도
LB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엘비포스코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센코 지분율이9.97%로 감소했다. 사모펀드가 1.14% 지분을 장내 매도한 결과다.
6. 모비스, 전직 임원이 3.42% 지분 처분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의 김형기 전 이사가 모비스 3.42% 지분을 매도했다. 약 31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했다.
8.12% 지분을 보유했던 그는 올해 3월 퇴임으로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가 해제되면서 별도 주요 주주로 지분 보유를 공시하게 됐다. 이번 매도로 김 전 이사 보유 지분은 4.70%로 감소했다. 이제는 추가 매도를 공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