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을 만드는 인바이오에 투자한 미래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정리에 나섰다. 상장 전부터 장기 보유해온 2대 주주였다.
미래에쿼티 측은 9일 공시에서 인바이오 2.09% 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10억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 이후 지분율이 4.95%로 줄어 추가 매도는 공시할 의무가 없어졌다.
미래에쿼티는 인바이오가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직후 21% 지분을 가진 2대 주주였고, 최근까지 2대 주주 위치를 유지해왔다.
상장 직후 미래에쿼티는 인바이오 7% 이상 지분을 103억원에 팔았다. 그러면서 투자 원금(94억원)을 회수했다.
이후 13.81%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쿼티는, 6.77% 지분을 출자자인 투자 조합원들에게 현물로 배분했다. 이 지분 역시 장내에서 처분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인바이오 주가가 상장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남은 7.04% 지분에 대한 추가 회수에는 속도가 걸렸다. 인바이오는 작물보호제 원료를 해외 글로벌 화학회사에서 수입하여 자사의 제형개발을 통해 제품화하고, 국내 농협 및 농업관련 유통채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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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 최대주주가 지분 꾸준히 '매수'...주가 반등할까?
2020년 말 상장…올해 주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져 인바이오 최대주주인 이명재 대표가 꾸준히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처음으로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자 나타난 현상이다. 13일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인바이오 2799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만 이 대표는 1만 5295주(약 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그러면서 보유 지분이 28.42%로 늘었다. 그가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인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2020년 12월 상장 이후 약 1년 만이다. 공모가 5800원에 코스닥에 입성한 인바이오는 작년 10월 주가 1만원 선이 깨졌다. 올해는 지난 3월 장중 5020원까지 하락해 공모가 밑을 맴돌았다. 당시 회사는 박아무개 전 이사를 약 6억원 규모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