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계획을 밝힌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이 첫 지속가능성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상장사 기준에 맞추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사명을 바꿨고, 올해는 사외이사 1명을 선임했다.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감사 1명으로 이뤄져있다. 사내이사 2명(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대표)과 감사 1명(심현석 LS아이앤디 대표)도 계열사 겸직 체제다.
신규 선임된 이희정 사외이사(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난해부터 LG이노텍 사외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현행상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2곳까지 겸직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모두 받았다. 2021년부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도 맡고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소장은 “겸직 사외이사 상당수가 정부의 각종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기업들이 대외 네트워크로 활용하려 영입한 의도가 짙다”며 “이해상충까지는 아니더라도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사내이사를 견제한다는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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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보고서] NH투자증권 이사회, 전관·계열사 출신 감소 추세
NH투자증권은 2022년 기업지배구조 및 연차보고서를 27일 공시했다. 이사회와 관련해서는 “구성원의 전문성 및 관점의 다양성을 위해, 주요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를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자로 구성해 특정 배경․직업군에 쏠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회는 금융 및 경영분야 4명, 금융 및 경제분야 1명, 금융(제도)분야 1명, 경제분야 1명, 법률분야 1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여성은 1명이다. 사내이사는 사장과 상근감사위원이다. 상근감사는 꾸준히 금융감독원 출신이 임명되고 있다. 과거 NH투자증권에는 금감원 출신 사외이사도 있었다. 다른 농협 계열사 출신이 사외이사를 맡는 관행은 사라지는 추세다. 현재 농협계열 출신으로는 서대석 기타비상무이사와 홍석동 사외이사가 있다. 홍 이사는 농협중앙회 자금운용부장과 NH농협증권의 지원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감독기관 출신이 […]
LS그룹 또 상장사 추가한다...기존 주주들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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