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팔면 그 때가 고점?…한농화성, 대주주의 48억 매도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는 화학업체 한농화성 주가가 뛰자 최대주주부터 주식을 팔고 있다. 회사 사정에 가장 밝은 경영자의 매도는 주가 고점의 신호가 된다.

25일 김응상 회장은 한농화성 10만주(0.64%)를 이날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하루에 24억 8000만원 규모 주식을 판 셈이다.

김 회장은 이달 13일에도 10만주(0.64%)를 23억 6000만원에 팔았다. 대주주가 48억원 규모 주식을 파는 일은 분명 흔하지 않다.

김 회장 지분율은 33.15%로 감소했다.

한농화성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이날 장중 주가가 3만 185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가격을 새롭게 경신하자 김 회장이 주식을 추가로 팔게 됐다.

올해 초 1만원 선이던 주가가 3배 이상 뛰었다. 배터리 고분자 전해질의 핵심소재인 가소제와 가교제를 개발한다는 보도가 주가를 폭등시켰다.

한국거래소는 단기 주가 급등을 이유로 한농화성을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김응상 회장 [사진=한농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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