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파마리서치가 또 다른 상장사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올랐다. 24일 공시에서 파마리서치 측은 씨티씨바이오 13.00%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측 지분율인 12.47%를 넘긴 셈이다. 파마리서치는 3월 23일 공시에서 씨티씨바이오 7.05%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이후 장내에서 주식을 사 모으는 방법으로 지배력을 늘렸다.
이 대표 측 지분율이 낮은 것을 이용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다. 작년 2월 이 대표가 씨티씨바이오를 인수한 뒤 1년 여 만에 최대주주가 변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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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인수한 이민구 대표, 단독 대표이사로
코스닥에 상장한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이전 완료 이후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씨티씨바이오의 단독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지난 3일 공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이민구, 전홍열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민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의료기기 유통업체 더브릿지를 운영하던 이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대거 매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작년 12월에는 공동 대표에 오른다. 이후 완전히 경영권 장악에 나선 것이다. 씨티씨바이오의 이전 최대주주인 조호현 회장은 주식을 대부분 이 대표에게 넘기고 4.34% 지분만 남았다. 이 대표 지분은 10.0%다. 이 대표가 경영하는 더브릿지는 씨티씨바이오와 거래 관계가 있다. 씨티씨바이오가 만든 실데나필 및 타다나필 성분 필름형 발기부전제를 해외에 유통하는 역할을 더브릿지가 맡아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씨티씨바이오의 성장성에 확신을 갖게됐고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다. […]
2. 새론오토모티브, 대주주의 주식 매도
새론오토모티브의 주요 주주인 김형인씨는 1만 239주(0.05%)를 매도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11.82%로 줄었다. 매도 금액은 약 4800만원 규모다.
김씨는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쳐 작년 말 기준 17.9%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였다. 최대주주는 일본 니신보홀딩스(Nisshinbo Holdings, 65%)다.
3. 코넥스 지슨, 내부자 매도
이창익 지슨 부사장은 자사 주식 6761주(0.04%)를 매도했다. 18일 공시에서 지슨 9448주(0.06%)를 매도했다고 밝힌 뒤 추가 매도다.
이 부사장 보유 지분은 3만 3447주(0.20%)로 줄었다. 최근 지슨 주가가 코넥스에서 상승함에 따라 매도 기회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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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더벨', 지슨 코넥스 상장에 2배 수익
머니투데이그룹 더벨이 소유한 무선 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시스템 제조회사 지슨이 코넥스에 상장했다. 6일 공시에 따르면, 더벨은 지슨 32.57%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더벨의 자회사 코리아트래블즈가 18.48% 지분을 갖고 있다. 51.05% 지분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지슨은 6일 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 측이 가진 과반수 지분은 254억원 규모다. 더벨은 80억원에 사들인 지분이 162억원이 됐고, 코리아트래블즈는 40억원을 투자해 92억원 어치 지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더벨의 관계사 머니투데이는 코스닥 상장사 에프앤가이드 6.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홍선근 머니투데이그룹 회장이 17.05% 지분을, 더벨이 16.6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은 더벨의 최대주주다. 이어진 기사
4. 신한증권 고맙다…티에스아이 주가 급등에 임원들 줄줄이 매도
2차 전지 장비 업체 티에스아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자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
24일 공시에서 티에스아이 임원 3명은 자사 주식 3만 3564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19일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2670억 원 이상을 전망한다”며 “대규모 발주에 앞선 최대주주 변경으로 수주 대응을 위한 증설 및 비용 효율화 작업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1만 2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이날 주가도 장중 1만 7400원까지 올랐다.
티에스아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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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 후 주가↑...SBI, 티에스아이 투자 회수 속도
2차 전지 장비 업체 티에스아이에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가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BI인베 측은 5일 공시에서 티에스아이 3.30% 지분이 감소해, 3.9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SBI인베는 2021년 200억원을 투자해 티에스아이 전환사채를 확보했다. 이후 올해 2월부터 매도를 시작해 현금화한 티에스아이 주식이 99억원 규모다. 남은 주식은 현 주가로 132억원 규모다. 티에스아이가 올해 2월 안다H자산운용으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어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시스템(턴키)을 배터리 사에 공급하는데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국내외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추가적인 수주와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기사
5. JP모건, 유안타8호스팩 단타 거래
유안타제8호스팩이 튜브 전문 기업 율촌과 합병 소식을 밝힌 뒤 주가가 급등하자, JP모건도 단기 투자에 나섰다.
JP모건은 24일 유안타8호스팩 0.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JP모건은 20일 장중 유안타8호스팩 10.23%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내 대부분 지분을 이날 모두 처분했다.
주가 변동이 크게 일어나는 상황을 이용한 단기 투자에 나선 것이다. 스팩은 합병 대상 기업을 찾으면 주가 변동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시가 총액이 작고, 유통 주식 수가 적기 때문이다.
유안타제8호스팩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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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스팩 단타치는 JP모건
JP모건이 SK증권7호스팩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틈을 타 단기 투자에 나섰다. 6일 JP모건은 SK증권7호스팩 지분율이 1.03%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일주일 만이다. JP모건은 지난달 16일 지분 6.03%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곧바로 매도에 나섰다. 그러면서 5일 뒤인 21일에는 지분을 0.65%로 줄였다. 그 뒤 다시 매수에 나섰고 또 처분한 셈이다. 그 사이에 SK증권7호스팩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 스팩은 전시회 전문 기업 비상장법인 메쎄이상과 합병할 예정이다. 이 사실 자체보다도 스팩은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고 시가 총액도 작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 자금에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본사를 둔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