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매수 경쟁 치열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15.8%를 넘긴다는 계획을 24일 공시했다.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에 나서는데 여기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보유 지분을 사들이면서 이 주식 대부분을 차지했고, 거기에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응한 1% 미만 지분이 있었다.
12만원에 사들인 주식을 15만원에 넘기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 물량을 다 넘기는 것이 아니다. 카카오 측 목표 지분율은 35%다.
현 주가에서는 거의 대부분 지분이 신청하게 된다. 그 경우 지분율에 비례해서 공개 매수하게 된다.
게임사 컴투스도 SM 4.16% 지분을 카카오 공개 매수에 넘긴다. 작년 10월 674억원에 사들인 주식이다.
한편, 이수만 전 PD는 31일 있을 SM 주총에 검사인을 선임해달라는 청구를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전 PD 측 문재웅 변호사가 주주총회의 소집 절차나 결의 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게 된다.
2. SK스퀘어, 사외이사가 해외 투자유치에도 참여한다
SK스퀘어의 강호인 이사회장, 박승구 사외이사는 최근 영국 런던을 방문해 픽텟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5개 해외 유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했다.
강 의장은 기획재정부 차관보,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대표를 맡은 투자 전문가다.
SK그룹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배구조 선진화로 보며, 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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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주총에서 노조가 추천한 이사가 선임되지 못했다. 노조는 6년째 이사 선임을 추천하고 있지만 이사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노조가 제안한 ‘최근 5년 이내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도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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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C제일은행 “이사회가 은행장 해임할 수도”
SC제일은행 이사회가 은행장의 선임, 해임 및 성과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한 결과다.
이제 이사회가 내부통제 체계·운영에 대한 실태 점검 결과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내부통제기준 점검 결과 등을 보고 받을 수 있다. 은행과 관련해 중요한 법적 사항 및 금융사고 조사에 대해서도 보고 받은 뒤 심의할 수 있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SC제일은행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상시 추천·제외하기로 했다.
5. 트러스톤 “BYC, 주주 제안 무시…배임죄 고발 검토”
BYC 주총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감사위원 선임안과 배당금 증액, 자사주매입, 액면분할 안건이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주주 제안에 찬성한 지분율은 평균 21%로 대주주 지분율인 63%에 크게 못 미쳤다.
트러스톤은 BYC 경영진의 배임죄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경영진과 대화를 진행하며 극심한 저평가를해소하기 위해 부당내부거래 의혹 해소, 주주환원 확대, 유동성 증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에 대해 회사측으로부터 단 한 번도 성의있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