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홀딩스, 오너 2세→3세 지분 증여…올해 주가 바닥

LS 계열 도시가스 기업 예스코홀딩스에서 오너 2세에서 3~4세로 이어지는 지분 증여가 일어났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증여세 절감 시기로 본 결과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예스코홀딩스 5.48% 지분을 두 딸 구원경씨와 구민기씨에게 증여했다. 구 회장 지분율은 7.84%로 줄었고, 두 딸은 각각 2.86%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도 자사 1.83% 지분을 딸 구원희씨, 아들 구본권 LSMnM 전무, 손자 구선모에게 증여했다.

구원희씨 지분율은 1.80%로 늘었고, 구본권 전무와 구선모 지분율은 각각 1.24%, 0.18%가 됐다. 구자철 회장 지분율은 0.48%로 줄었다.

본가인 LG그룹에서 최근 구광모 회장의 지분 상속을 두고 법적 분쟁이 벌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분 승계를 미리 정리하겠다는 뜻이 반영됐다.

특히 구자은 회장은 두 딸의 보유 주식을 똑같이 맞췄고, 구자철 회장은 딸이 보유한 주식이 더 많다. 장남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딸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던 예전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주가 면에서도 올해 예스코홀딩스 주가는 연초 3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상장 회사 주식 증여세는 증여일 전후 2달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매겨진다. 주가가 낮은 시기에 증여를 하면 세금이 절약된다.

예스코홀딩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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