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컴투스 오너 일가 송재준 대표, ‘글로벌투자책임자’ 직함 단다
IT업계에서는 대주주가 ‘대표이사(CEO)’ 직함 대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김범석 쿠팡 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대표적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도 의장 직함을 썼다.
그러나 이해진 창업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책임자(GIO)라는 직함만 쓰고 있다. 그런데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CIO)라는 직함을 쓰기로 했다.
M&A와 기업 주도형 벤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투자책임자라는 명칭이 유행할 기세다. 송 GCIO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최대주주의 동생이다.
2. 국민연금 “더블유게임즈·LG전자·SK텔레콤·한화솔루션, 일반투자→단순투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더블유게임즈·LG전자·SK텔레콤·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경영 참여’를 포함해 3개 보유 목적 중 하나를 밝혀야 한다. 단순 투자는 배당 수령과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등 법에 의해 보장된 주주 권리를 최소한으로 행사하는 개념이다.
한편,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4년 6198억원, 2016년 8142억원, 2018년 9652억원, 2020년 1조 3749억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2021년에는 위탁수수료가 2조 3424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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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T, 우리사주 ‘영끌’로 의결권 모은다
경영진 선임을 앞둔 KT가 임직원 보유 주식까지 위임장을 모으고 있다고 <뉴데일리경제>가 보도했다.
KT의 각 부서의 부서장 등을 통해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장을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 KT 측은 “공식적인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작년 9월 말 기준 0.3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 계좌에서 인출해 개인적으로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들도 있다. 우리사주조합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구성원들까지 위임장을 내면 주총 표 대결에서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4. 포스코, 선진 지배구조 TF 만든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17일 주주총회에서 “주총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포스코 지배구조를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기업의 모범이 되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가진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5. ‘경영권 분쟁’ 헬릭스미스, 주총 결과는 ‘무승부’
새 최대주주와 소액 주주 연대가 맞붙은 헬릭스미스 주주총회가 무승부 끝났다. 사측이 추천한 이사 4명은 선임됐다. 그러나 소액 주주 측 이사 3인을 해임하는데는 실패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사측) 선임도 부결됐다.
지난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350억원에 헬릭스미스를 인수했다. 그런데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손자회사 세종메디칼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결국 들어온 자금이 대부분 빠져나간 셈이다. 소액 주주들이 새 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불신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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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ISS “KT&G, 주당 1만원 배당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KT&G의 주당 1만원 배당을 요구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후보자 김도린·차석용·황우진 선임안’ △사외이사 규모 확대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ISS는 KT&G가 제시한 주당 5000원 배당과 이사진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FCP는 비사이드코리아를 통해 위임장 확보 경쟁에 나섰다.
ISS 의견은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