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병 출신에 채용 혜택…”재난 복구 지원 감사”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오른 해병대 1사단 장병과 지역 소방대원이 2022년 9월 6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화재발생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포스코가 상반기 채용에서 해병대 1사단(포항 지역) 출신 장병들에게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해병대원들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다.

포스코는 경영엔지니어직군과 생산기술직군 채용 서류를 이달 2일부터 받고 있다. 해병대 1사단장이 추천한 장병은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없이 바로 1차 면접(직무 역량 평가)부터 치르게 된다.

수해 당시 해병대에서는 누적 병력 4000여 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 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포스코는 지난달 10일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 행사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은 임성근 해병1사단장은 “어떠한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호국충성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충성스러운 사단 장병들과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채용 안내문

댓글 남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