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CO홀딩스 주가가 소액 주주들과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 행동에 강세다.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 일가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 3000주를 추가 매도했다. 약 7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장씨는 지난달 공시에서도 KISCO홀딩스 1만 3250주를 2억 8000만원에 팔았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을 계기로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최대주주, 지분율 39.94%)의 여동생이다. 매도 이후에도 장 사장과 특수 관계인 지분율은 51.81%로 안정적이다.
KISCO홀딩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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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CO홀딩스그룹은 동국제강그룹과 뿌리를 같이한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홍 KISCO홀딩스·한국철강 사장은 사촌이다. 동국제강그룹에서 한국철강이 떨어져 나와 환영철강·영흥철강을 차례로 인수해 별개 기업 집단을 이뤘다. 상장 계열사로 KISCO홀딩스, 한국철강, 영흥, 대호특수강이 있고, 비상장 계열사 8개가 있다. 이들 회사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KISCO홀딩스가 자회사 지분을 포함한 보유 자산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소액 주주들 입장이다. 소액 주주 연대가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심혜섭 변호사는 14일 “2010년 경 영흥철강 주식회사의 자산재평가 결과에 의하면, ‘재평가한 토지와 기계장치의 평가금액’만 약 1004억원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 주식회사는 2013년 영흥철강 주식회사가 소유한 토지 중 37%만을 395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정도로 영흥철강 주식회사는 보유 자산의 가치가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정우성 기자]2. 삼성전자, 278억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 경영진 지분 추가 인수
삼성전자는 올해 1월 590억원을 들여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22% 지분을 확보했다.
거기에 기존 경영진 지분도 인수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했다. 15일 공시에서 삼성전자는 이정호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6명이 보유한 4.80% 지분을 278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15.0%로 늘었다.
최대주주 오준호 기술 이사(17.71%)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한편 이번 거래 외에도 오준호 CTO 들이 보유한 주식 전부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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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주환원·M&A로 주가 올리기 힘쓸 전망"
“이재용 회장 취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관심이 쏠린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배 구조 관점에서 삼성그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현재의 그룹 지배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외부 조력을 통해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 강화, M&A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는 순현금 116조원(이하 연결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순현금은 4770억원, 삼성SDS 순현금은 5조 3000억원으로 M&A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향후 삼성 그룹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복원할 가능성이 높다. 옛 […]
3. 이아이디, 내부자가 20억 추가 매도
이아이디는 계열사 임원 2명이 15일 18만 9142주(0.16%)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20억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 후 이아이디는 최대주주 이화전기 등이 28.3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아이디는 오는 2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차전지 설비와 부품 관련 2개 기업과 VFX(시각특수효과)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사업 현황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가 뛰자 내부자들이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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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 계열사가 3% 지분 던졌다...눈물의 손절
코스피 상장사 이아이디의 계열사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이 보유 지분을 대거 손실을 본 채 처분했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은 이아이디 300만주(2.83%)를 주식 시장에서 매도했다. 이달 이뤄진 매도로 약 27억원 규모 주식이다.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은 2021년 11월 이 주식을 78억 9000만원에 취득했다. 이후 이아이디 주가가 추락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떨어졌다.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은 이화전기의 100% 자회사다. 이화전기는 이아이디 28.76%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4. KH필룩스, KH전자가 1% 지분 또 팔아
KH필룩스는 최대주주 KH전자가 1.32% 지분을 추가로 시장에서 매도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10% 미만이 9.79%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KH전자가 3.25% 지분을 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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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전자 주식 던지는 투자조합들
KH전자에 투자한 투자조합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주가 상황이 부진함에도 투자금 건지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니온 신기술조합 제217호는 KH전자 381만 2430주(2.39%)를 매도했다고 7일 공시했다. 보유 지분이 3.21%로 줄었다. 유니온조합은 작년 7월 65억원 규모 KH전자 전환사채를 확보하면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주당 645원에 KH전자 1005만 251주를 사들인 셈이다. 이후 KH전자 20억 6149만원 규모 주식을 시장에서 팔아치웠다. 남은 주식은 현 주가로 15억원 가량이다. 65억원을 투자해 30억원 가까이를 날리게 된 셈이다. 클로이블루조합 측도 지난달 9억원 규모 KH전자 주식을 내다 팔았다. 파일엔지니어링과 이케이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주식 전량이다. 이어진 기사 KH미디어, iHQ 지분 4달 간 29억 매도
5. 대양금속, 영풍제지 2.46% 지분 넘겨
지난해 영풍제지를 인수한 대양금속이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 2.46% 지분을 3개 투자조합에 넘겼다. 이후 지분율이 43.99%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