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구조조정 잘 되고 있나…연봉 2억 직원 “할 일이 없어요”

머스크식 속도에 구성원 혼란 발생

연봉 2억원인 트위터 직원 A씨는 할 일이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벌어지고 있는 구조조정의 영향이다.

A씨는 “나에게 일을 시킬 상사가 없어 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내부 업무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씨는 “나를 채용하기로 한 담당자와 그 상사, 관련 부서 3곳이 통째로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연간 트위터가 지출하는 비용을 5억 달러(약 6조원)에서 15억 달러(약 2조원)로 줄였다”고 밝혔다. 대규모 직원 구조조정도 여기에 포함된다.

머스크 인수 전 7500명에 달하던 직원은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상태다.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에 대한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며 “플랫폼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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