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에 투자한 기술보증기금이 상당한 수익을 거두게 됐다.
기보는 9일 공시에서 나노팀 2.27% 지분을 시장에서 팔았다고 밝혔다. 이달 3~8일 이뤄진 매도로 129억 5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 이후에도 기보는 5.30% 지분을 보유해 주요 주주 위치에 있다. 남은 지분 가치는 265억원 규모다.
회사 설립 초기 자금이 필요할 때 기보가 나노팀의 기술력을 보고 2018년 12억원을 투자했다. 12억원 원금이 394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33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방열소재 전문 기업인 나노팀은 전기차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서다.이어진 기사

아주IB, 나노팀 투자 회수 성공...4% 지분 매도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2대 주주 아주IB투자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8일 공시에서 벤처캐피털 아주IB투자는 나노팀 4.23% 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과 6일에 걸쳐 있었던 매도로 236억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 이후 아주IB투자의 나노팀 지분율은 10.57%로,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9년 나노팀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나노팀 지분 가치는 현 주가 기준으로 575억원에 달한다. 30억원 원금이 811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공모가를 1만 3000원으로 정하며 3일 코스닥에 상장한 나노팀은 현 주가가 2만 8400원으로 상장 후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전기차 관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주가를 올렸다. 아주IB투자 입장에서는 투자 회수에 유리한 환경이 됐다. 이어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