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2대 주주 아주IB투자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8일 공시에서 벤처캐피털 아주IB투자는 나노팀 4.23% 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과 6일에 걸쳐 있었던 매도로 236억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 이후 아주IB투자의 나노팀 지분율은 10.57%로,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9년 나노팀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나노팀 지분 가치는 현 주가 기준으로 575억원에 달한다. 30억원 원금이 811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공모가를 1만 3000원으로 정하며 3일 코스닥에 상장한 나노팀은 현 주가가 2만 8400원으로 상장 후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전기차 관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주가를 올렸다. 아주IB투자 입장에서는 투자 회수에 유리한 환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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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씨앤씨인터 91억 추가 매도...투자 회수 마무리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자 상장 전부터 지분을 보유한 아주IB투자가 보유 주식 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공시에서 아주IB투자는 씨앤씨인터 30만주(3.0%)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91억원 규모 주식이다. 아주IB의 지분율은 4.99%로 줄었다. 이제 주요 주주가 아니라 주식을 추가 매도해도 공시하지 않는다. 아주IB는 올해 1월 공시에서 씨앤씨인터 3.5% 지분을 100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힌 뒤 매도에 속도를 냈다. 아주IB가 처분한 주식은 191억원 규모, 남은 주식은 164억원 규모다. 전환사채(CB)로 투자한 아주IB의 투자원금은 255억원이다. 이어진 기사 마스크 벗자 ‘씨앤씨인터’ 주가 회복…아주IB, 100억 매도